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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PA? SPF? 무기자차? 유기자차? 선크림, 자외선차단제 알고 쓰자

by 펜라이트 2024. 9. 11.

요즘은 그래도 매스컴 등을 통해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자외선 차단제가 무엇인지에서 부터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 SPF, PA지수를 포함해서 자외선 차단제의 종류 및 성분까지 자외선 차단제의 모든 것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

 

선크림, 일광차단제 등으로도 불리는 자외선 차단제는 미국 FDA에서는 약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기능성 화장품으로 분류되며,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꼭 사용하여야 하는 제품입니다.

 

자외선은 피부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며, 피부의 외인적 노화의 가장 주요한 원인인 광노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피부노화의 원인

피부 노화는 인간의 자연적인 과정 중 하나로, 피부가 노화되는 과정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다양한 외부 및 내부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합니다.인체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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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는 제품을 피부에 바르는 형식으로 자외선을 흡수, 반사, 산란시켜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자외선 차단제, 흐린 날에도 발라야 할까?

 

요즘은 햇빛이 강한 날씨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쓰는 것이 많이 보편화 되었지만, 흐린 날씨에도 바르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흐린 날씨에는 자외선이 약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자외선의 약 80%는 구름을 뚫고 피부에 도달하기 때문에 흐린 날씨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광노화와의 연관성으로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UVA파장이 길어 구름, 유리창 등을 통과할 수 있어, 실내에서도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내 생활을 하더라도 창가 근처에 오래 머물거나, 조명이 강한 실내 환경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SPF 등급? PA 지수?

 

SPF 등급과 PA 지수에 대해 한번쯤은 들어보게 되지만 정확한 의미에 대해서는 알고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설명을 통해 이들의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선크림을 고를 수 있도록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1. SPF 등급

 

SPF "Sun Protection Factor"의 약자로, 자외선 B(UV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냅니다.

 

UVB피부에 화상을 입히거나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는 자외선으로, SPF 지수가 높을수록 UVB 차단 효과가 큽니다.

 

SPF 숫자는 자외선에 노출된 후 피부가 화상을 입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배가한 값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SPF 30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상태보다 30배 더 오랜 시간 동안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일상 생활에서는 SPF 15-30 정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도 충분하지만, 야외 활동이 많거나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SPF 50 이상의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PA 등급

 

PA 등급은 자외선 A(UVA)를 차단하는 능력을 나타내며, "Protection Grade of UVA"의 약자입니다.

 

UVA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색소 침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자외선에 오래 노출될 경우 피부 깊숙한 곳까지 영향을 미쳐 주름이나 기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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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등급은 "+" 기호로 표시되며, "+"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큽니다.

PA + 약한 UVA차단
PA ++ 중간 정도UVA차단
PA +++ 강한 UVA차단
PA ++++ 매우 강한 UVA차단

  

PA 등급이 높을수록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UVA를 더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야외 활동 시에는 PA+++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다만 SPF와 PA 모두 결과를 측정할때의 권장량이 얼굴 전체에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양으로 이는 꽤나 많아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훨씬 모자란 양을 바르게 됩니다.

 

따라서 지속적은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2~3시간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기자차? 유기자차? 자외선 차단제의 종류

 

자외선 차단제는 너무나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전성분표만을 보고 이것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자외선 차단을 하는 물질들을 그 작용 방식에 따라 크게 물리적 차단제(무기자차), 화학적 차단제(유기자차)로 나누게 되고, 대부분의 자외선차단제에는 이 두가지 물질들이 섞여있습니다.

 

1. 물리적 차단제

 

물리적 차단제는 피부 위에 보호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성분은 징크 옥사이드(산화 아연, Zinc Oxide)과 티타늄 디옥사이드(이산화티타늄, Titanium Dioxide)입니다.

 

이 성분들은 UVA (320-400nm) UVB (290-320nm) 모두에서 효과적인 방어를 제공하며, 햇빛에 노출될 때도 분해되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둘을 비교하자면 징크 옥사이드가 UVA까지 더 넓은 차단범위를 가지고 있지만 티타늄 디옥사이드가 같은 용량 대비 차단율은 더 높습니다.

 

물리적 차단제 성분은 다른 성분들에 비해 피부 자극, 알레르기 반응이 드물며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하기 적합하여 비교적 안전하다고 평가됩니다.

 

다만 바르면 얼굴이 햐얗게 뜨는 백탁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를 줄이기 위해서 입자의 크기를 나노 입자 크기로 줄인 제품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나노 입자 크기의 징크옥사이드와 티타늄디옥사이드는 피부 장벽을 뚫고 체내로 흡수될 위험성이 있다는 지적이 있으나, 대부분의 연구는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되지 않는다고 결론짓고 있습니다.

 

화학적 차단제에 비해 즉각적으로 자외선 차단 효과를 가지며, 안정성이 장점이지만, 앞에 기술한 백탁현상 및 두껍게 발리는 느낌이 단점입니다.

 

2. 화학적 차단제

 

화학적 차단제는 피부에 흡수되어 피부 내에서 자외선을 흡수하고 열로 변환해 배출하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주요 성분으로는 옥시벤존(Oxybenzone), 옥토크릴렌(Octocrylene), 아보벤존(Avobenzone), 호모살레이트(Homosalate), 옥티노세이트(Octinoxate) 등이 있습니다.

 

이들 성분들은 각기 다른 파장대에서 UVA UVB를 흡수하기 때문에 모든 파장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성분들을 혼합하여 이용하게 됩니다.

 

옥시벤존은 주로 UVB와 일부 UVA를 흡수하며, 280-350nm 범위에서 작용합니다.

 

아보벤존은 넓은 파장대에서 UVA를 차단하는 성분으로, 주로 320-400nm 범위에서 활약합니다.

 

옥토크릴렌은 UVB 290-320nm 사이에서 흡수하는 성분으로, 자외선 차단제의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화학적 차단제는 이처럼 널리 사용되지만, 일부 성분은 유해성 논란이 있습니다.

 

특히 옥시벤존과 옥티노세이트호르몬 교란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와 함께, 산호초의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져 일부 국가에서는 사용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아보벤존 또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쉽게 분해되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안정제를 함께 사용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화학적 차단제는 물리적 차단제보다 가벼운 질감으로 발림성이 좋고, 백탁 현상이 적어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기에 편리합니다.

 

그러나 화학적 반응으로 자외선을 흡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자극이 될 수 있으며, 바른 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20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눈에 보는 물리적 차단제와 화학적 차단제의 차이

구분 물리적 차단제 (무기자차) 화학적 차단제 (유기자차)
원리 피부 표면에 막을 형성하여 자외선을 반사, 산란 피부 내로 흡수되어 화학적 차단
장점 바르는 즉시 효과

안정적 (부작용, 민감반응 적음)
가벼운 사용감, 발림성
단점 백탁현상

발림성이 떨어짐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20~30분 필요

유해성 우려

 

자외선 차단제 선택 시 유의사항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피부 타입과 자외선 노출 환경을 고려해야 합니다.

 

민감한 피부나 아기에게는 물리적 차단제가 더 적합할 수 있으며, 일상적인 사용에는 발림성이 좋은 화학적 차단제가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가능한 유해성이 낮은 성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SPF PA 등급을 역시 높을수록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본인의 생활습관 및 환경에 따라 적절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결론

 

자외선 차단제는 무조건 좋은 제품이 있다기보다는 본인에게 잘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SPF, PA 등급 및 성분(무기자차, 유기자차)을 통해 각 제품의 특징에 대한 파악이 필요합니다.

 

야외 활동이 많거나 자외선에 민감한 피부라면 높은 SPF PA 등급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흐린 날씨나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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