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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비브리오 패혈증의 원인, 증상, 진단, 예방 및 치료방법

by 펜라이트 2024. 5. 29.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라는 균에 의해 발생하는 심각한 감염성 질환입니다.

 

이 박테리아는 주로 해산물, 특히 날것으로 먹는 어패류와 오염된 해수에서 발견되며, 감염 시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원인

 

비브리오 패혈증의 주요 원인인 비브리오균은 그람음성 세균으로, 따뜻한 해수에서 주로 서식하여 주로 6~9월에 해안 지역에서 발생합니다.

 

감염되는 경로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오염된 해산물을 섭취하는 경우입니다. 생굴, 조개, 새우 등 날것으로 먹는 해산물에 이 균이 포함되어 있을 때 감염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상처 감염입니다. 해변이나 바다에서 상처가 생겼을 때 오염된 해수가 그 상처에 닿으면 균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간 질환 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만성 신부전증 등 만성 질환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므로, 해당 환자들은 6~9월 사이에 어패류 생식을 금하고, 해안 지역에서의 낚시, 갯벌에서의 어패류 손질 등을 피해야 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증상

 

비브리오 패혈증의 증상은 급격히 나타나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고열과 전신적인 피로감, 오한 같은 전신 증상이 있으며, 감염 경로에 따라서 다른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소화기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오염된 해산물을 섭취한 경우에 주로 발생합니다.

 

상처를 통해 감염된 경우에는 피부 주변에 수포, 궤양, 괴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피부 병변은 염증이 심해지면 매우 고통스럽고 붉게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의-피부증상

사진 출처 - https://www.jbnu.ac.kr/eng/?menuID=350&pno=7&mode=view&no=264

 

심한 경우 균이 혈액으로 침투하여 전신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며, 패혈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앞서 말씀드렸던 만성 질환자에서 더 흔하게 발생하고, 이 경우 쇼크 상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가 늦어지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50~10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50%가 사망하여 치사율이 매우 높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진단

 

문진을 통해 일주일 이내의 어패류 생식, 해수와의 접촉, 어패류 손질 중 손상과 같은 균이 감염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문진과 함께 특징적인 임상증상을 고려하여야 하며, 혈액이나 상처를 통한 배양검사를 통해 비브리오균이 확인되면 확진할 수 있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예방방법

 

비브리오 패혈증은 예방이 최선입니다. 예방 조치를 철저히 준수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여 비브리오 패혈증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에 감염될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해산물을 날것으로 섭취하는 것을 피하고,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 방법이며, 특히 여름철에는 해산물 섭취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해산물을 요리할 때는 안전하게 조리하고, 요리 도구와 조리 공간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해변이나 바다에서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상처가 생긴 경우 즉시 소독하고 깨끗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하며, 이러한 사람들은 해산물 섭취나 해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치료 방법

 

비브리오 패혈증은 급격하게 진행되므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우선 비브리오 균에 효과적인 항생제(플루오로퀴놀론 계열, 세팔로스포린 등)를 조기에 투여하여 감염을 제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 병변에 대해서는 적절한 소독과 치료가 필요하며, 심한 경우 절개, 배농을 포함한 외과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탈수와 쇼크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액을 공급하고, 전신적인 지지 요법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안정시키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합병증

 

비브리오 패혈증은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전신적인 염증 반응으로 인해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쇼크 상태에 빠질 수 있으며, 이는 패혈증 쇼크로 불립니다.

 

피부와 근육 조직이 괴사하는 괴사성 근막염도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이는 외과적 제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치명적일 수 있으며, 치사율이 매우 높습니다.

 

결론

 

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산물 섭취와 해수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예방을 위해 해산물은 충분히 익혀 먹고, 해수와의 접촉 시 상처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여 건강을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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