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상 습진, 동전피부염의 증상, 원인 및 치료법

화폐상습진은 만성적인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 발진으로, 적절한 관리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고 만성적인 경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화폐상 습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폐상 습진의 증상

 

경계가 잘 구분되는 동전 모양의 습진성 판으로서 구진과 소수포가 병변부에 융합하면서. 소량의 삼출물과 함께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적인 소견입니다.

 

신체의 접촉 부위나 폄부위에 주로 발생하며, 전형적으로는 팔다리에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단일 병변이 발진에 선행하는 경우가 흔하고 때때로 다른 병변이 나타나기 전에 상당기간 존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변은 외상 후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병변의 크기는 대개 1~3 cm 또는 그 이상이고, 가려움증이 다양하게 나타나며 야간에 더 심해지는 경과를 보입니다.

 

병변의 가운데 부위가 회복되면서 고리모양의 병변을 만들 수도 있으며, 오래된 병변은 건조하고 비늘과 태선화가 나타납니다.

 

대개 만성경과를 취하며 가려움에 의한 수면장애 등이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같은 부위에 재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화폐상 습진의 증상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피부 건조증, 자극물질 및 항원, 집먼지 진드기을 포함한 환경인자, 감염 등으로 아토피피부염의 유발요인과 유사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동전습진의 반 정도에서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이 연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떄문에 만성, 난치성 경과를 보이는 경우 원인물질 확인을 위한 첩포검사가 유용할 수 있습니다.

 

동전피부염 병변에서 보통 균이 검출되지는 않지만 미생물의 집락이나 감염이 동전피부염 발생에 관여하며, 환자의 코와 손톱 밑에서 황색포도알균과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E)이 많은 빈도로 검출됩니다.

 

그 외에도 치아, 상기도 및 하기도 등의 내부적인 감염이 환자의 68%에서 보고되었습니다.

 

동전피부염은 흔히 노년층 환자의 건조 피부와 연관성이 있어 겨울철에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해지면 피부 보호 기능이 약화되고, 이로 인해 피부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긁는 행동이나 마찰, 스트레스, 환경 요인 등도 화폐상습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 때문에 전염이 되지는 않을까 많이 걱정하시지만 전염이 되는 병은 아닙니다.

 

 

화폐상습진의 치료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환자의 건조한 피부를 고려한 기본 조치를 취하여야 합니다.

 

장시간의 목욕과 뜨거운 물, 세정력이 강한 비누 사용을 피하며, 모직 등에 의한 피부자극과 습도가 낮은 환경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짧은 시간에 미지근한 물로 목욕한 후 최대한 빠르게 보습제를 발라주는 주는 것이 좋으며, 가습기의 시용도 도움이 됩니다.

 

피부관리법 관련해서는 아래 글 참조하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피부가 좋아지는 올바른 목욕법, 보습법

 

중등도 이상의 국소 스테로이드를 하루 1~2회 도포하는 것이 일차적인 치료입니다.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의 작용기전, 종류, 부작용 및 주의사항

 

그 외에도 국소칼시뉴린억제제인 프로토픽(tacrolimus)과 엘리델(pimecrolimus), 그리고 타르 제제도 효과가 있습니다.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인 프로토픽, 엘리델의 차이, 용량, 부작용 및 사용법

 

그 외에 진정작용이 있는 H1 항히스타민제의 사용이 가려움증의 완화와 수면에 도움이 되며, 국소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의 병변 내 주사나 전신적인 투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병변이 광범위할 경우, 자외선 치료와 먹는 면역조절제(사이클로스포린, 메토트랙세이트 등)가 도움이 되며, 이차적인 포도알균의 감염이 있을 때에는 항생제로 적절히 치료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병기간이 길수록 완치율이 떨어지며, 발병 후 1년 이상 지속되면 병터가 지속되거나 재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론

 

화폐상습진은 가려움을 동반한 동전 모양의 습진성 판의 형태로 나타나며, 대개 만성경과를 취하며 가려움에 의한 수면장애 등이 삶의 질을 저하시킵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적절한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피부 상태를 개선할 수 있기에 적절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필요시 피부과 진료를 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